1억을 꼭 모으겠다고 올해부터 다짐하고, 2021년 1월 1일에 제 자산을 점검해보았는데요.
시작 시 자산을 공개하면, 같이 1억 모아나가는 여러분과 더 으쌰으쌰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포스팅해봅니다.
으쌰으쌰할 것 같다는 이유는...
당연히 제가 매우 적은 소액에서부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 ^^;
보시고 전우애까지 얻어가시면 일석이조.
💰 통장 A: 7,000원
체크카드와 연결해 생활비 통장으로 썼는데, 7천 원 있었습니다 ^^...
💰 통장 B: 1,396,421원
수습 급여(=쥐꼬리)가 들어오던 통장입니다.
130만원 있는데?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... 1월 중순에 급하게 업무용 노트북(300만원)을 사게 되며 마이너스(...)가 되었습니다.
당시 신용카드가 없어서 할부를 못하고, 부모님 카드로 긁은 후 나눠서 이체했어요.
💰 주택청약: 925,000원
다행히 부모님께서 주택청약을 들어주신 게 있었어요. 몰랐는데 어릴 적 명절에 받은 용돈이나 장학금 등을 여기에 넣어두셨더라고요.
노트북 구매로 2월부터 10만 원씩 납입을 시작했습니다. 그래서 1월 1일 금액은 2012년 잔액인 925,000원!
💰 주식
쪼달리는 와중에 주식이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다들 시작했던 코로나 초기에는 안 하고, 뒤늦게 관심이 생겨 2020년 말에 스몰 씨드로 입성했습니다. 잘 모르고 시작한 거라 분산투자는 안 했고, 이전에 인턴 할 때 모아둔 100만 원으로 GS25에 몰빵했어요(992,000원).
조금씩 공부를 시작하며, 분산투자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짜기 위해 1월 중순에 전량 매도했습니다. 초심자의 행운으로 약 13.7%의 이익을 봤어요.
정리하자면 1억을 모아야겠다고 결심한 날 제 총자산은,
1. 통장A: 7천 원
2. 통장B: -200만 원 (2-3월까지 노트북 할부 메꿈...)
3. 주택청약: 100만 원
4. 주식: 100만 원
으로, 단순 계산하면 7천 원이었어요.
커피 한두 잔 가격으로 시작한 제 20대 재테크...!
워낙 보유 금액이 적어 절약과 짠테크를 기본으로 깔고 시작했어요.
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다른 사람에 비해 느릴지 모르지만
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적인 면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.
앞으로 6개월 단위로 자산 중간점검을 하되,
1000만 원, 2000만 원처럼 의미 있는 액수에 다다르면 추가적으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.
이 글을 보는 모두들
돈길만 걸으세요 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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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스몰스텝(1step_to_1millio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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